불청객 2

1년전 이책에 대한 평이 좋아 구입했더랬는데 기한내에 리뷰를 해야해서 부랴부랴 꺼내 이제야 읽게 되었다.영화 소재로 곧잘 나오는 빙의물이었는데 시대적 배경이나 인물 묘사, 섬세한 감정선등이 탁월해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글의 시작은 아침에 눈을 뜬 글로리아 민튼은 18세가 아닌 24세가 되어 임페라토르 부인이 되어 있는 건 물론이요, 임신까지 한 상태라는 사실에 어리둥절해 일어난다.분명 마지막 기억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었는데 깨어보니 6년의 시간이 지나 있었던 것!기억상실이었다고 하기엔 석연찮은게 많아 서서히 알아보니 6년간 자기 몸에 이사벨라라는 존재가 머물렀었고 그 존재로 인해 글로리아는 파렴치에, 재산을 노리는 허영기 많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글로리아는 그레타 라는 여배우의 몸에 깃든 이사벨라를 다시 만나면서 그 존재를 재확인하고 두려움에 떤다.이사벨라는 2009년 도에서 온 미래의 여자였다.1930년대를 사는 글로리아와는 시대적 차이가 있었다.이런 믿지 못할 사연을 글로리아의 남편인 에드윈은 알게되고 사랑하게 된 글로리아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그녀를 잠시 놓아준다.이 책은 빙의물이라는 다소 판타지적인 요소가 숨어 있지만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확실하다.이사벨라의 몰락, 엘레나의 비참한 미래등...권선징악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글이었다.탄탄한 필력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다.
탐욕스러운 여자였다, 글로리아 밀러는.
막대한 부를 가진 자신의 옆자리에 섰으면서도 언제나 불평만 해 댔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이상해졌다.

글로리아에게 학을 떼던 그의 친구들도
-자네 부인, 꼭 다른 사람 같아.
그리고 글로리아 본인조차도
-나는 변했어요.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요. 그걸 모르시나요?
주장했다, 그녀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그렇다고 해도 이제 와 무엇이 바뀔까.
그런데도 얼음으로 단단히 쌓아 올린 벽이 자꾸 허물어지려 한다.

갑작스레 그녀가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Chapter 9. Paying the pied piper
Chapter 10. 첨예
Chapter 11. ALL THAT JAZZ
Chapter. 12. 사건 종결
Chapter 13. 당신이 여기에 있기에
Chapter 14. 잉걸불
Chapter 15. 나사로
외전 1. 평균으로의 회귀
외전 2. Ember
외전 3. 다섯 번째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