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조직범죄를조사하는베티의부탁으로플래시톰슨은에이전트베놈의능력을써서크라임마스터를쫓는다.하지만그가심비오트를통제할수있다는사실을알리없는스파이더맨은자신의열혈팬이었던플래시톰슨을적으로간주한다.심비오트에게조종당하는스파이더맨을저지하게위해출동한어벤저스는그의항동을의심하기시작한다.고블린킹에게납치당한칼리쿠퍼형사를찾아나선유리와타나베반장은피터파커를유력한용의자로여긴다.
어벤저스도, 뉴욕시 시장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돌한 행보를 계속하던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에게 위기가 닥쳤다. 에이전트 베놈에게서 억지로 떼어 낸 베놈이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을 덮쳐 숙주로 삼은 것이다. 베놈의 강력한 힘에 심취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도리어 기뻐하며 자신의 정신적 우월함 을 과시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지만 베놈은 만만한 녀석이 아니었다. 서서히 숙주에 대한 베놈의 지배가 시작되고,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역부족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다. 그러나 저 깊은 곳 어딘가에서 위기에 빠진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을 구출하는 손길이 있었으니…. 과연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베놈의 마수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가?
2012년 어벤저스 VS. 엑스맨 이후 마블은 새로운 작가진을 투입하여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의 코스튬과 디자인부터 히어로의 정체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설정을 송두리째 바꾸는 대대적인 변혁을 추구했는데, 이것이 ‘마블 나우!’이다. 그 일환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피터 파커가 아닌 그의 오랜 숙적 닥터 옥토푸스가 피터와 몸을 바꾸어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시리즈가 런칭되었고, 피터 파커보다 ‘더 우월한’ 스파이더맨이라는 의미에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라 명명되었다. 이 시리즈의 런칭이 발표되었을 당시 팬들은 피터 파커 없는 스파이더맨은 말이 안 된다며 격렬히 반발했으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안나 마리아 같은 새로운 캐릭터의 매력과 닥터 옥토푸스식 스파이더맨이 보여 주는 발상의 전환,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진의 능력 등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22~26, 애뉴얼 #1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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