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 중 제주도를 가야할때면 가게 되는 곳이 공항이다.
꼭 여행을 안가더라도 공항놀이를 위해 가기도 한다. 공항에 가면 알게 모르고 쉴곳, 구경할곳, 놀곳, 먹을곳이 많다.
이 책은 공항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TEXT를 통해 분석하려고 했다.
공항에서 여러가지 일을 했던 경험과 공항이 표현된 문학작품들을 통해 공항이라는 공간을 여러각도에서 보고 있다.
공항에 가면.. 제일먼저 하는 일이 티켓팅하고 통신사 가서 해외로밍 체크하고 출국심사 후 면세점 구경하거나 밥을 먹은 후 내가 탈 비행기 사진도 찍고 라운지에 가서 쉬면서 앞으로 떠날 여행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는데. 책을 보고 나니 공항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다.
연인들의 시간을 좀 더 가지고 싶어서 통제구역을 몰래 들어간 대학원생의 이야기로 보안이 얼마나 쉽게 뚫릴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고, 경계대상으로 구별되었지만 수하물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제재를 받지 않았던 911테러 용의자의 비행기 탑승이야기나 총을 소지하고 타는데 어려움이 없는 연방수사관 이야기 등을 통해 공항이 얼마나 위험 곳인가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비행기 이착륙에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 알지 못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공항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인문학을 통한 공항이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그 내용은 참 다양했던 것 같다.
911 테러를 겪은 후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여러 장면에서 그때 당시의 상황이 담긴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 것 같다.
텍스트를 통한 공항. 안전하고 즐겁고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있는 공간이 이제는 공포와 두려움이 있고, 많은 노동이 있고 여러사람의 수고가 깃들여져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향후 여행을 위해 방문하게 될 공항에서 나는 어떤 텍스트를 읽게 될지 궁금하다
소설의 구절을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두껍고 딱딱할 수 도 있는 내용이 조금이나마 잘 읽히지 않았나싶다.
<이 도서는 북까페서평단으로 뽑혀서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읽은 후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공항’은 현대인들에게 더 이상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공간이 아니다. 그 공간 안에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인류는 라이트 형제 이후 처음으로 땅이 아닌 하늘로 다가가는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그것은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 문화에 터닝 포인트가 되는 지점이다.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공항’은 일종의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가슴 설레는 감성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인간의 상상력은 결국 [인터스텔라]라는 영화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공항에 가면 꼭 비행기를 타지 않고 누군가를 마중하러 가더라도 묘한 느낌을 받는다. 마치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설렘, 혹은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감흥을 느낀다. 이런 공항에 대한 정체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낱낱이 파헤쳐주는 책이 바로 인문학, 공항을 읽다 이다.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1. 공항 읽기
2. 구경거리와 구경꾼
3. 공항 미스터리
4. 9월 11일 그리고 출발점
5. 공항, 불안을 읽다
6. 공항에서 오후를 쉬고 싶어
7. 기다림의 생태학
8. 또 하나의 별스러운 공항 읽기
9. 수하물 찾는 곳의 은유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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