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모든 아이들이 늘상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들어야만 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귀에 딱지가 앉도록 항상 열심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만을 듣게 된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있다.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당부와 격려라는 것을 알면서도 거듭 되는 이야기들에 무관심과 무반응으로 흘려 버리는 옳지 않은 습관을 만들어 그러한 유형의 이야기들을 무작정 일종의 잔소리처럼 여기기도 한다.
그래서 자발적으로든 자극적으로든 생각해 보고 염려하게 되는 여러 측면의 것에 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히 들려주고 있기에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삼으면 좋을 듯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다가선 인권이나 철학의 이야기, 삶의 진정한 역할과 의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이야기는 물론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언급하며 구분의 것 없이 어울려 발전해 가야 할것을 일깨우는 이야기들은 지금의 삶은 물론 이후의 심화된 삶의 것을 보다 풍요하고 소중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참된 말걸기가 아닌가 싶다.
머리 속에서 그리고 마음 먹기에 따라 너무도 당연하고 쉬운 것이지만 실제 행하고 품어가지 못하기에 실패와 후회를 하게 되는 것임을 알고 그들의 조언처럼 살아가는 삶의 태도, 실천방식의 것에 대한 접목과 개선 그리고 자신만의 것으로 창출해 간다면 더 없는 성장을 해갈 수 있을텐데...... 각자 스스로가 마음가는 이들의 삶을 따르고 익히려듯 새겨가며, 시야를 넓혀 간다면 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의 성숙을 이루어 갈 수 있으리라 본다.
진지하게 생각하라, 마음껏 경험하라, 네 뜻대로 반응하라!
철학, 인권, 과학, 고전, 가치관, 독서, 여성, 문화 등 9가지 주제로 9명의 인생선배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소통할지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 이런 때일수록 인문사회과학적 소양이 더 필요하다. 죽어라 지식의 양 늘리기에만 급급한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식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서민임대아파트가 지어지면 아파트 값이 내려간다는 이유로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허점이 무엇인지, 문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자체가 문화이고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도시에서도 충분히 농부로 살아갈 수 있고, 고리타분하다고 여겨왔던 고전 속에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철학으로 말걸기 에서는 지식보다 지혜가 소중한 이유에 대해서, 인권으로 말걸기 에서는 다시 생각하는 인권의 의미에 대해서, 과학으로 말걸기 에서는 사회·문화 속에서 과학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고전으로 말걸기 에서는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가치관으로 말걸기 에서는 나의 선택이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또한 환경으로 말걸기 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말하고, 독서로 말걸기 에서는 독서의 중요성을, 여성으로 말걸기 에서는 남녀평등에 대해서, 문화로 말걸기 에서는 경험하고 마음껏 즐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다.
서문 : 세대를 가로질러 세상과 소통하기
철학으로 말걸기 : 지식보다 지혜가 소중한 이유(김용규)
인권으로 말걸기 : 다시 생각하는 인권의 의미(박홍규)
과학으로 말걸기 : 사회·문화 속에서 과학을 바라봐!(김동광)
고전으로 말걸기 : 왜 고전을 읽느냐고?(정민)
가치관으로 말걸기 : 나의 선택이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있게!(안철수)
환경으로 말걸기 : 생명의 꼬무락거림이 느껴지니?(안철환)
독서로 말걸기 : 상상의 집으로 놀러 오렴!(이권우)
여성으로 말걸기 : 머릿속 신데렐라는 지워 버려!(권인숙)
문화로 말걸기 : 경험하고 마음껏 즐겨!(김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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