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교육은 미국을 포함한 5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교육 모델로 삼아 자국 교육정책에 적용하려 노력한다. 핀란드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OECD가 세계 40개국의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표준화검사인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에서 핀란드가 1위(2000년 읽기, 2003년 수학, 2006년 과학)를 차지함으로써 자국 교육시스템의 효과성을 증명했다. 공교육 수업 시간이 특별히 길지도 않고, 선행 학습도 없으며, 집에서 숙제에 투자하는 시간은 평균 30분이 넘지 않는데도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은 한국 교육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이 책은 핀란드의 한국에 장기간 거주하며 한국교육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유럽인 모녀가 공저했다. 아버지 마틴은 네덜란드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고, 뉴욕에서 학사와 석사를, 러시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선 14년째 한국에서 살면서 국제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딸 레네는 러시아에서 초등학교를,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네덜란드에서 대학을 다니고 영국에서 대학원을 다닌다. 이 정도 경험이면 한국과 유럽의 교육시스템을 비교해 장단점을 따져볼 충분한 자격이 되지 않은가.세계의 언론이 앞다투어 핀란드 교육 성공비결을 밝히기 위해 달려가는 상황에서, 저자는 핀란드의 교육 제도를 한국에 바로 접목시키는 것을 경계한다.교육과 문화는 밀접하고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기존에 확립된 문화와 관습을 무시하면서 현재의 시스템과 전혀 다른 새로운 제도로 갈아타기란 현명한 방법도 아닐뿐더러 성공할 가능성도 낮다. 글로벌 시대에는 분명 서로 배울 점이 많겠지만 교육 혁명 이 세계 어디서나 다 효과가 있을 수는 없다. 핀란드 교육은 핀란드에서만 힘을 가진다. 한국 교육은 어찌 보면 한국이기에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280쪽)한국식 주입식 교육의 폐해와 점수와 등급만을 위해 긴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미 알고 있으니 논외로 하고, 저자가 꼽는 한국 교육의 장점은 의외로 부모의 희생 이었다. 한국 교육의 성공에는 부모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큰 역할을 했지만 막상 한국인들은 그 가치를 잘 모르고 있다. 부모의 희생과 자녀의 효심은 한물간 구식 문화의 잔재가 아니라 한국의 교육, 사회, 경제 잠재력의 핵심이다. 이는 국제화되어가는 교육 논쟁에서도 강조되어야 할 점으로, 구체적으로 실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다른 나라에 충분히 수출 할 가치가 있는 미덕이다. (218쪽)부모의 지나친 개입과 간섭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적당한 선에서의 부모의 헌신은 자녀가 독립한 후에도 가족 결속력을 든든하게 하는 버팀목과 같다고 주장한다.책의 말미에 저자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워본 부모로의 경험을 살려)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는 부모가 직접 대안을 만드는 것이다. 부모야말로 자녀의 가장 중요한 선생님이므로 자녀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파악하고 긴밀하게 공조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일례로, 그의 딸 레네는 본인 선택에 따라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렀으며, 고등학교와 대학 사이 1년간 휴식기를
교실 속 혁명을 주도하는 핀란드와 뛰어난 DNA의 한국 교육 전격 비교!
최고의 교육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는 다양한 국가의 교육 시스템을 경험한 교육자 집안의 부녀가 세계적인 교육 강국으로 손꼽히는 핀란드와 한국 두 나라의 교육 현장을 체험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비교분석한 책이다.
장기적인 안목과 체계적인 과정과 효율을 갖춘 교육 혁명에 대한 욕구는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다음 세대를 미래에 충분히 대비시키기 위해 전 세계 각국은 더 나은 교육적 성과를 일군 롤모델을 찾아 저마다의 해결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북유럽의 조용한 나라, 핀란드는 남다른 교육 정책과 눈에 띄는 성과로 세계 각국의 정책 입안자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21세기 전 세계 교육 혁명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개인 과외나 방과후 보충 수업, 산더미 같은 숙제에 시달리지 않아도 전 과목에서 두루 뛰어난 성취를 기록한 핀란드 학생들의 비결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한국 특유의 교육열은 핀란드식 교육과 어떤 식으로 접목되고 확장되어야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등 학부모, 학생, 교육정책 관계자 등 한국 교육 현장의 주체들이 당면하고 있는 뜨거운 이슈들에 대한 의미 있는 대답들이 이 책 속에 알차게 담겨 있다.
여는 글 핀란드와 한국, 교육을 보는 눈
PART 1 산타클로스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1. 핀란드 교육, 다시 읽기 - 새로운 흐름
2. 모두가 평등한 나라 - 문화 읽기
3. 즐거운 우리 집 - 언어와 자연 환경
4. 폐허 속에 이룬 핀란드 신화 - 교육 관계자 유카와의 만남
PART 2 핀란드의 기적, 교사와 교실의 변화
1. 기적을 낳는 사람들 - 교사의 힘
2. 학생 속으로 들어가는 교사 - 현직 교사 랄프와의 만남
3. 관행에서 벗어난 본보기의 힘 - 교장 선생님 리나와의 만남
4. 부산과 쿨로사리 - 교실과 수업
5. 무시험과 좁은 문 - 수능과 대학입학자격시험
PART 3 꿈꿀 수 있는 기회, 학생들의 이야기
1. 꿈의 연장 - 학생과 창의성
2. 원탁회의 - 핀란드의 학생들
3. 더 많은 궁금증 - 핀란드의 학생 Q&A
PART 4 삶을 성장시키는 교육, 부모와 가정
1. 핀란드 부모 vs. 한국 부모 - 부모의 역할
2. 거리 두기의 핀란드 부모 - 워킹맘 베니나와의 만남
3. 선량한 핀란드인의 전형 - 핀란드 대디 하누와의 만남
4. 결코 다르지 않다 - 특수 교육
5. 낙오되지 않는 핀란드 아이 - 보조 교사 파이비와의 만남
맺는 글 교육의 새로운 미래
후기 오랜 교육 탐사를 마치며
독도는 외롭지 않아
[ 키즈엠 _ 독도는 외롭지 않아 ]우리아이들 요즘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에 푹~ 빠져있어요~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어찌나 씩씩하게 부르는지...ㅎㅎㅎ독도 노래에 빠져있을때 독도에 관한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선택한 책이 " 독도는 외롭지 않아 " 랍니다.키즈엠, 초등추천도서, 독도, 8세추천도서, 그림책, 피리부는카멜레온, 추천도서 바닷바람 거센 초라한 바위섬이라지만독도는 절대 초라하지 않아요~바닷바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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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의 비밀 학교
겉표지를 봐서는 왠지 무서울것 같지만 흥미로운 책이랍니다 왜 흥미로운 이야기이냐면.. 겁쟁이 깨비들이 용기를 배우기 위해 학교에 간다는것이였다. 무서워하던깨비들이 그리 용기가 없다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처용의 비밀학교에서 배우는 귀신들은 다름아닌 우리가 어렸을때 많이 들어봤던 귀신들이였다. 달걀..팽이.몽당연필.짚신.항아리.컴퓨터.요강 주판..많이 들어봤던 이름들이다.. 이런깨비들이 겁이 너무 많다고 한다. 교장은 처용샘. 교사는 비형샘이 등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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