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정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한 정열 팟캐스트에서 낭독을 여러번 들었다.듣고 또 듣다보니 글로 읽고 싶어져서 소설집 구매.낭독자의 목소리의 힘 때문이었는지 낭독을 들으며 걷던 골목길의 풍경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귀로 듣던 의 잔향이 훨씬 더 컸다.열 일곱 소녀가 통과해 나가야 하는 터널속을 쭈뼛 쭈뼛 함께 걷는 스물 여덟의 의붓오빠.불안하고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나쁜 일은 생기지 않는다. 덕분에 안도하게 되고 애잔한 마음으로 터널을 바라 볼 수 있다.다른 단편들을 읽다보니 하나의 문을, 하나의 시절을 통과해 나가는 이야기를 작가가 즐겨 이야기하고 있음을 느꼈고 이야기들이 소란스럽지 않게 와닿았다.살면서 더러 길을 잃기도 하는 당신에 관한 이야기우리는 왜 생의 덧없음을 알면서도 ‘이상한 정열’에 사로잡히는 걸까2009년 단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