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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의 신 자본론 경제학은 본디 "정치경제학"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범한 학문입니다. 이는 애덤 스미스 때도 그러했고, 리카도와 맬서스의 시대까지 부인할 수 없는 팩트였던 것이, "순수" 과학으로서의 경제학이란 존립 가능성이 의심스러웠다기보다, 그 존재 이유가 위태로웠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는 결국 정치 문제이며, 따라서 정치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제학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 아니면, 계량적 분석 방법이 채 발달하지 못했던 시대 상황의 한계도 작용했을 터입니다.물리학에서나 쓰이던 고등 수학의 방법론이 경제학에 도입되고 난 후, 이 학문은 이제 가치 판단이나 계급 간의 (추한) 대립으로부터 자유로운, 순수 이론 세계가 구축할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과도한 비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마르크스적 세계관..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1 토모코 작가를 알게 된건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면서다.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최근에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를 보면서 내심 기대하면서 구매했었다 하지만... 옛날 작품이라 그런지 그림체부터 내용까지 솔직히 좀 많이 실망이다. 최신작품부터 봐서 그런지 그림체가 많이 지저분해 보였고 내용은 뭐.. 취향도 아니거니와 재미도 없었다.노다메와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를 보고 이 책을 구매한다면 내용은 좀 알아보고 구매해야할것이라고 해주고싶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이 꿈인 천재소년 나츠키 카즈유키. 비록 모자가정이지만 주식으로 유학자금을 모을 정도로 똑똑한 그의 앞에 어려운 일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어느 날, 엄마는 수상해 보이는 남자 소스케 씨와 갑자기 재혼을 하..
늑대, 토끼를 유혹하라 김선정 작가님의 늑대, 토끼를 유혹하라 리뷰입니다.책 제목만 봐서 남주가 여주에게 플러팅하는 내용인줄 알고 기대하고 구입해서 읽었는데내용은 분명 생각하던대로의 맞말인데...아무래도 구작이다보니 대화체가 살짝 유치하게느껴졌어요. 거기다가 남주가 연하인데... 연하티를 팍팍내는 연하남주라 연하처돌이인 저에게도폭탄이였어요. 연하 남주에 대한 호불호가 있으신분이라면 피해가시길 추천합니다.피폐물 읽다가 가볍게 말랑말랑한 분위기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잘봤습니다.신혼? 정략결혼도 신혼이라는 게 있나 봐?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꼬맹이와 정략결혼을 한 여자, 한새벽.하지만 그 꼬맹이는 이제 안심할 수 있는 편한 남자가 아닌데......숨겨온 본심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그 남자, 김한결. 내 건 내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