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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민전 1권 추천을 받고 사 놓은지 일년이 되어가는데 왠지 손이 안가서 방치했더랬다. 그러다 이제서야 시작했는데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읽었던 책이라 생각보다 무겁지 않게 스토리가 진행이 된다. 1권은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오히려 구박덩이로 살아가는 덕민이 남편의 친구인 환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할 수 있겠다.시대적 배경이 있고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인데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려나 궁금해지네.2권은 1권보다 분량이 두 배인 것 같은데 얼른 읽어봐야겠다..작가 소개기승글이라는 말보다는 이야기.작가라는 말보다는 이야기꾼.더 나은, 더 좋은, 더 가슴에 담길만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고 싶은 이야기꾼입니다.출간작 작품 소개베풀 덕에, 총명할 민을 써서 덕민.총명함만큼이나 곧은 성..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03권 엘프소녀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주인공만 빼고 모두 여자인 하렘상태이지만 엘프소녀가 엄청 고지식하군요.ㅎㅎ 그리고 루루는 엄청 낯을 가리는데다가 아직거리감이 있어서 아리사처럼 대하기 힘듭니다. 솔직히 아리사가 너무 처음부터 친근하게 구는거죠. 그리고 주인공은 아무리 스킬을 찍어도 음치는 개선되지 않나봅니다. 본판이 엉망이라면 스킬을 아무리 찍어도 엉망이라는거죠. 몸으로 때우는 거라면 몰라도 음치는 개선할 방법이 없죠. 그래서 주인공은 포기하기로 했나봅니다. 음악은 엘프소녀가 대신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도시핵과 원천과의 관계, 그리고 상벌의 종류등을 아리사에게 배웠습니다. 아리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주인공에게 많은 도움을 주네요. 주인공은 레벨만 높지 상식에는 어두운 사람이라 많은 것을 ..
이상한 정열 팟캐스트에서 낭독을 여러번 들었다.듣고 또 듣다보니 글로 읽고 싶어져서 소설집 구매.낭독자의 목소리의 힘 때문이었는지 낭독을 들으며 걷던 골목길의 풍경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귀로 듣던 의 잔향이 훨씬 더 컸다.열 일곱 소녀가 통과해 나가야 하는 터널속을 쭈뼛 쭈뼛 함께 걷는 스물 여덟의 의붓오빠.불안하고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나쁜 일은 생기지 않는다. 덕분에 안도하게 되고 애잔한 마음으로 터널을 바라 볼 수 있다.다른 단편들을 읽다보니 하나의 문을, 하나의 시절을 통과해 나가는 이야기를 작가가 즐겨 이야기하고 있음을 느꼈고 이야기들이 소란스럽지 않게 와닿았다.살면서 더러 길을 잃기도 하는 당신에 관한 이야기우리는 왜 생의 덧없음을 알면서도 ‘이상한 정열’에 사로잡히는 걸까2009년 단편..